오늘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로교, 감리교 등 개신교회는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라는 주장을 편 종교개혁자들이 천주교에서 분리되어 나온 교회입니다.
그렇다면 카톨릭에서 사용하던 십자가도 개신교회의 설립자였던 종교개혁자들이 가지고 나온 이론일까요?
종교개혁자 칼뱅의 글
[기독교강요, 1권 1부 11장 9항, 장 칼뱅 지음]
'형상물의 사용은 마침매는 우상 숭배에 빠지게 한다.'
인간은 가시적인 형상을 만들자마자 하나님의 권능이 그 형상에 부착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형상화 작업이 끝나면 그 형상에 예배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우상만을 예배하든지 하나님을 우상으로 예배하든지 모두 죄이다.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형상을 신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유대인들도 금송아지를 만들기 전에는(출 32:4)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오신 것을 잊지 않았다.
[기독교강요, 1권 1부 11장 10항, 장 칼뱅 지음]
'교회에서의 형상물 예배'
이런 일들이 우상 숭배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은 뻔뻔한 사람들이다. 어거스틴이 말하길 '우상을 바라보면서 그와 같이 기도하여 예배하는 사람치고 그 우상이 자기의 기도와 예배를 받아주리라는 생각과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어 주리라는 희망을 품지 않는 자는 하난도 없다'고 했다.……그들은 우상을 숭배하면서도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유대인들도 옛날에는 우상을 그들의 신이라 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예언자들은 그들이 목석과 더불어 간음한다고비난했다(렘 2:27, 겔 6:4, 이하, 사 40:19~20, 합 2:18~19, 신 32:37)
[교회사전집 제 8권 스위스 종교개혁 75~76쪽, 크리스챤다이제스트 발행]
교회와 국가의 권력자들이 파견한 대표단들이 건축가, 석공, 목수를 대동하고 지켜보는 가운데, 시내의 교회들에서 성화, 유물, 십자가 고상, 제단, 초, 다른 모든 장식물들이 제거되었고, 크레스코 화법으로 회벽 위에 그려진 그림들이 지워졌으며, 벽은 하얀 칠로 덧입혀졌다.……그 다음해 시 당국은 그로스뮌스터 교회와 프라우엔뮌스터 교회의 보물들-금은으로 된 성배, 십자가 고상, 십자가, 소중한 유물들, 성직자들의 예복, 비단, 그리고 다른 장식물들을-녹이거나 팔거나 나누어주었다……스위스 종교개혁자들은 유대인들과 이슬람교도들처럼 제 2계명을 엄격하게 해석하고 이런일들을 행한 것이다. 이들은 성상과 유물에 대한 모든 종류의 예배를 우상숭배의 일종으로 간주하였다.……스위스의 우상폐지론은 폐지론은 네덜란드, 프랑스, 스코틀랜드, 북아메리카의 개혁교회들에게로 전파되었다.
[교부들의 신앙 제 15장 성하와 성상, 227~228, 239쪽, 카톨릭 출판사 발행]
성상파괴의 독성행위는 16세기의 종교개혁자들도 저질렀다. 특히 영국, 독일, 네덜란드에서 성화와 성상을 난폭하게 파멸하는 독성행위를 감행하였다. 그들은 우상숭배방지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8세기의 성상파괴자들이 성상의 금, 은을 욕심냈듯이 16세기 대륙의 수많은 프로테스탄트 예배당 중에는 당시 점거한 카톨릭 성당 그대로의 것도 많다. 유명한 영국의 웨스터민스턴 성당이 그 좋은 예이다. 오늘날까지도 이런 교회의 벽면에는 훼손된 성상들이 남아있다……최근에도 프로테스탄트도 성상을 모시는 의의를 차츰 깨닫는 듯하다. 이를 우상숭배라고 혹평하던 지금까지의 태도를 버리는 듯하다. 프로테스탄트 예배당 꼭대기에도 십자가가 보인다. 일찍이 보이지 않던 이상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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